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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탐사보도 세븐] '난방비 쇼크' 이게 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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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난방비가 급등하며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졌다.

지난 겨울보다 적게는 몇 만원에서부터 많게는 수백만 원까지 난방비가 올랐다.

그야말로 '난방비 쇼크'다

탐사보도 세븐 취재진은 핵폭탄 같은 난방비 고지서를 받아든 서민들을 만나봤다.

한 자영업자는 "최근 2개월치 가스요금이 2천만 원 나왔다"며 폐업을 고민하고 있었다.

경기도의 한 화훼농민은 "마이너스 통장까지 탈탈 털어 난방비를 냈지만 난방비가 더 오르면 언제까지 버틸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가하면 강원도 평창의 시골마을 주민들은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마을회관에 모이는 일이 잦아졌다.

대부분 고령인 마을주민들은 노령연금 외에 별다른 수입이 없어 부쩍 오른 난방비가 부담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이번 겨울들어 난방비가 갑자기 폭등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국제유가와 LNG 가격이 급등한 게 근본 원인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같은 국제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당 기간동안 국내 요금인상을 억제하는 등 정부의 정책 실패 또한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오늘(2월 2일) 밤 8시에 방송되는 탐사보도 세븐 에서는 난방비로 고통받고 있는 서민들을 만나보고 폭등하고 있는 원인이 무엇인지 집중 분석한다.

조정린 기자(dreamsl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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