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집 사려고요" 다시 전화 울린다…일부 지역 아파트값 상승 거래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5주째 축소]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기획재정부는 15일 정부가 일시적 2주택자의 주택 처분기한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개정 시행령안을 과거까지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과거 조정대상지역에서 집을 산 일시적 2주택자도 3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팔면 1세대 1주택자로서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부동산 관련 세무상담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3.1.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5주째 축소됐다. 작년말까지만 해도 역대급 하락율 기록을 갈아치웠으나 1·3 대책에서 규제가 대폭 완화된 후 내림세가 주춤하는 분위기다. 앞으로 금리 인상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기대와 함께 뚝 끊겼던 매수 문의도 늘고 있다.

2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8% 하락했다. 낙폭은 지난주(-0.42%) 대비 줄었다. 하락폭은 12월 마지막주(-0.76%)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후 5주째 축소됐다.

서울도 전주 대비 0.25% 하락하면서 전주(-0.31%)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도·매수자 간 희망가격차가 좁혀지지 않아 관망세가 지속적"이라면서도 "향후 금리 인상폭이 제한적일 것이란 기대와 시중금리 인하 등으로 시장의 추세 전환 여부와 관련된 매수 문의가 일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강북권에서는 도봉구(-0.25%), 은평구(-0.25%), 중구(-0.24%), 서대문구(-0.24%)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강남권에서는 강서구(-0.62%), 금천구(-0.51%), 관악구(-0.40%) 등이 크게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작년 말 대비 소폭 오른 실거래건도 나오고 있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전용 84㎡는 지난달 27일 14억5000만원(6층)에 거래됐다. 2021년 10월 거래된 최고가(20억원)에는 못미치지만 작년 11월 거래가격(13억8000만원)과 비교하면 7000만원 회복된 수준이다.

도봉구 도봉동 '도봉한신' 전용 84㎡도 지난달 27일 4억8500만원(3층)에 팔려 작년 11월 실거래건(4억5500만원) 대비 3000만원 회복했다.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가격은 전주 대비 0.44% 내렸다. 전주(-0.48%)와 비교하면 낙폭이 축소됐다. 지방 역시 같은 기간 -0.35%에서 -0.32%로 하락폭이 줄었다.

한편 전세가격도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다. 전국 주간아파트 전세가격은 0.71% 하락하면서 전주(-0.75%) 대비 낙폭이 줄었다. 수도권(-1.04%→-1.01%), 서울(-1.01%→-0.96%), 지방(-0.47%→-0.43%) 모두 하락폭이 축소됐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