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6 (목)

고속도로 음주 사고 내고 도주한 20대 구속…동승자는 사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포르쉐를 타고 만취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뒤 도주한 20대가 구속됐습니다.

포르쉐에 함께 타고 있던 경찰관은 이 사고로 숨졌습니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A(29) 씨를 구속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만취한 A 씨는 지난해 10월 26일 오전 1시 30분께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전주IC 인근에서 앞서가던 4.5t 트럭을 들이받은 혐의입니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현직 경찰관 B씨는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였습니다.

사고 직후 A 씨는 고속도로 옆 숲속으로 도주했다가 현장을 살피던 피해 트럭 운전자에게 발견됐습니다.

A 씨는 당초 '내가 술을 마시고 운전했다'고 트럭 운전자에게 말했다가 사망한 B 씨를 보자 '저 친구가 운전했다'고 말을 바꾼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 씨와 B 씨가 완주군 모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A 씨가 운전석에, B 씨가 조수석에 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의 우려가 있어 A 씨를 구속했다"며 "여러 정황상 A 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