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아토믹스의 MQ-9 리퍼(Reaper) 드론이 헬파이어 대전차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 |
WSJ에 따르면, 린든 블루 제너럴 아토믹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워싱턴 주재 우크라이나 국방무관에게 서한을 보내 이같이 제안했다. C.마크 브링클리 제너럴 아토믹스 대변인은 WSJ에 “제너럴 아토믹스는 우크라이나군의 요구사항에 대해 정부와 수개월째 논의해왔다”며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제너럴 아토믹스가 우크라이나에 도입을 제안한 드론은 ‘리퍼 MQ-9A 블록1′으로 알려졌다. 대당 가격이 수백만달러에 달한다. 날개폭은 20m, 무게는 2.2t이다. 24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고, 무기도 장착할 수 있다.
해당 드론을 도입하기 위해 부담해야 하는 운송비까지 포함하면 우크라이나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 드론을 우크라이나로 운송하는 데 드는 1000만 달러(약 123억원)를 우크라이나가 지불해야 한다. 연간 800만달러(약 99억원)로 예상되는 유지보수 비용도 우크라이나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
다만 제너럴 아토믹스는 드론을 운용할 우크라이나 군 간부 훈련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자사 시설에서 실시하고, 비용도 부담할 것이라고 했다.
WSJ는 해당 드론을 판매하려면 미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백악관과 우크라이나 정부는 해당 제안과 관련해 별 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이용성 기자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