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가격 2만3740달러까지 상승…美 FOMC 베이비스텝 영향
대표 가상자산(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일 오전 7시13분(한국시간) 기준으로 2만3737달러에 거래되는 중이다. 이는 전일 같은 시간보다 3.48% 오른 수치다. 앞서 소폭 떨어졌던 수치를 재차 회복했다.
여기엔 미국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선 영향이 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그간 이어왔던 공격적 증가세에 제동을 걸었다. 이 경우,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은 다소 힘을 받게 된다.
◆ 테슬라, 작년 비트코인 폭락에 1700억원 순손실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 폭락으로 1700억원이 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또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4분의 3을 팔아치운 것으로 확인됐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평가 손실액이 2억 400만달러(약 2513억원)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미국 회계 규정상 무기한 무형자산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디지털 자산을 보유한 기업은 매입 당시보다 가격이 하락하면 손상 차손 처리를 해야 한다. 매각을 통해 수익을 실현하면 금융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 위메이드, 팬토큰 '머틀' 시가총액 1억 달러 돌파
위메이드는 팬토큰 '머틀(MYRTLE)'이 발행 하루 만에 시가총액 1억 달러(약 1230억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머틀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에서 발행된다. 지난달 27일 필리핀 배우 겸 블록체인 게임 스트리머 '머틀 사로사'가 처음 제작에 참여하며 그 시작을 알렸다.
머틀 최초 발행가는 1위믹스달러, 시가총액은 1000위믹스달러였다. 지난 1일 기준 거래가는 13.6위믹스달러, 시가총액은 1억 947만 위믹스달러로 올랐다.
팬토큰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선보이는 새 후원 시스템이다. 이용자는 팬토큰을 구매·보유함으로써 창작자를 응원할 수 있다. 창작자는 하이워터 마크 방식으로 추가 발행된 팬토큰을 직접 관리한다. 팬토큰을 본인 이익으로 실현하거나 에어드랍을 통해 팬들과 나눌 수 있다.
◆ 넷마블 자회사 메타버스월드, 해치랩스와 암호화폐 지갑 연동 파트너십
블록체인 업체 해치랩스는 넷마블에프앤씨 자회사 메타버스월드와 기업용 암호화폐 관리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치랩스는 메타버스월드의 블록체인 메인넷 '팬시(FNCY)'에 기업용 암호화폐 지갑 솔루션 헤네시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11월 론칭한 팬시는 웹3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분야 산업에 적합한 블록체인이다. 게임과 더불어 문화·예술·스포츠를 포함한 여러 산업 콘텐츠를 담을 수 있는 플랫폼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헤네시스는 대형 은행, 대기업, 암호화폐 거래소, 웹3 게임사 등 국내외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해시드·알파논스·한국디지털에셋(KODA)·CJ ENM·아모레퍼시픽·메타버스월드·111%·테이크원컴퍼니·샌드박스네트워크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약 3조원 이상의 자산을 보관·관리 중이다.
아주경제=한영훈·최은정 기자 h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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