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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서빙 로봇도 진심"…배민 자회사 '비로보틱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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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배민 서빙로봇사업부, 5년만에 독립법인 분사

올해 1300대 신규 보급 목표…해외시장 진출 추진]

머니투데이

/사진=우아한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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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에서 서빙 로봇을 만들던 사업부가 독립법인으로 새출발한다. 관련 사업을 시작한 지 5년 만이다.

배달서비스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서빙 로봇 자회사 '비보로틱스'가 1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11월 서빙 로봇 사업 분사를 결정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다. 신설 법인은 우아한형제들이 100% 지분을 보유한다. 서빙로봇사업실을 이끌었던 김민수 실장이 대표를 맡는다.

서빙 로봇은 배달의민족의 미래 먹거리 중 하나다. 우아한형제들은 "성장하는 서빙 로봇 시장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중장기적으로 로봇 국산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을 위해 부품 국산화와 주문자 상표 부착(OEM) 방식의 로봇 생산도 검토 중이다.

비로보틱스는 올해 1300대 이상의 신규 로봇을 보급해 연말까지 2500대 이상의 로봇을 운영하는 등 서빙 로봇 보급을 확대에 나선다. 또 상반기 내 음식점 호출벨과 서빙 로봇을 연동해 서빙과 퇴식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식당 뿐만 아니라 스크린골프장·PC방·당구장·물류센터 등도 로봇 수요처로 눈여겨보고 있다.

김민수 비로보틱스 대표는 "회사 비전인 '모두가 일하기 편한 세상'에 맞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리더십을 갖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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