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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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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안팎 잡음 해인사, 조계종에 후임 주지 추천 철회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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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부처님 가르침 목에 걸고
'제62회 해인사 고려 팔만대장경의 날(정대불사)'을 기념해 2022년 4월 8일 오후 경남 합천군 해인사에서 팔만대장경을 옮기는 이운 행렬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합천=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합천 해인사가 공석이 된 주지 자리에 '원타 스님을 후임으로 임명해달라'고 조계종 총무원에 요청했다가 뒤늦게 철회 입장을 낸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앞서 해인사는 전 주지 현응 스님이 임기 8개월 남기고 성추문 의혹으로 산문출송(승려를 절에서 내쫓음) 징계로 공석이 된 주지 자리에 원타 스님을 추천했다.

총무원은 절차상의 문제 등을 언급하며 원타 스님 임명을 반려했다.

해인사 총무국장인 진각 스님에 따르면 주지로 추천받은 원타 스님은 지난 30일 해인사 방장 원각 스님에게 주지 추천 철회를 요청했다.

이후 방장 스님은 '원타 스님 주지 추천 철회'의 내용이 담긴 공문을 총무원에 제출했다.

진각 스님은 "(원타 스님이) 사찰 안팎으로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한 가운데 주지 자리를 놓고 싸우는 것처럼 국민과 종단에 보이는 것 같아 책임을 통감하는 차원에서 방장 스님께 철회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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