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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하이브, 목소리 만들어내는 'AI 오디오' 기술 보유한 수퍼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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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톤에 450억원 투자…총 56.1% 지분 확보

뉴스1

하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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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하이브는 인공지능(AI) 오디오 기업 수퍼톤을 인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성장전략의 일환인 음악산업과 기술의 융합을 현실화한다는 취지다.

하이브는 수퍼톤에 450억원을 투자해 총 56.1%의 지분을 확보했다. 하이브는 2021년 수퍼톤에 40억원을 투자해 18.2%의 지분을 처음 취득했고, 이번 추가 투자로 지분을 과반까지 늘리게 됐다.

수퍼톤의 AI 오디오 기술은 목소리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조합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로 무한한 목소리를 생성해낼 수 있으며, 이 목소리를 노래와 연기에 활용할 수 있다.

하이브에 따르면 수퍼톤의 AI 오디오 기술은 실시간으로 구현이 가능한 단계에까지 이른 상태다. 수퍼톤은 기술의 지적재산권(IP)과 연구·개발(R&D)을 위한 연구소와 자체 스튜디오를 보유하는 등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췄다.

이교구 수퍼톤 대표는 "수퍼톤의 AI 오디오 기술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제작, 편집, 후처리, 배급, 유통 등 콘텐츠 제작의 모든 단계에 적용 가능하다"며 "음악 콘텐츠 영역에서 시작해 점차 인지도를 넓혀 이제는 영화와 애니메이션, 오디오북, 게임 등의 콘텐츠 분야에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수퍼톤은 하이브가 처음으로 투자를 단행한지 2년 만에 기술적 진보를 이룩했고 사업 적용 분야의 다양성도 확보했다"면서 "극사실적인 연기와 가창이 가능한 수퍼톤의 AI 음성 합성 기술에 하이브의 제작 역량을 접목할 콘텐츠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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