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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동안 일본 후쿠시마현 인근의 바닷물을 선박 평형수로 주입한 뒤 국내에 배출한 양이 500만 톤을 넘었다는 보도와 관련해, 해양수산부는 앞으로 이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평형수는 배가 전복되지 않도록 복원력을 위해 선체 좌우에 싣는 바닷물을 말합니다.
해수부는 최근 5년 동안 원전 사고지역에서 가까운 후쿠시마와 미야기현에서 주입한 평형수를 교체하지 않고 국내에서 배출한 선박이 37척이고 배출량은 12만 톤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같은 기간 배출된 교체되지 않은 평형수는 321만 톤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해수부는 보도에 나온 대로 520만 톤 정도가 다 국내에 배출된 게 아니라 우리 관할 수역 밖에서 평형수를 교체한 뒤 국내에 입항한 선박들의 사례까지 모두 포함한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아울러 해수부는 재작년 8월부터 일본 선박들에 대해 평형수를 교체한 뒤 입항할 것을 명확히 지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수부는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되는 시점부터는 후쿠시마 인근 여섯 개 현 전체에 평형수를 교체한 뒤 입항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조기호 기자(cjk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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