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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국방과 무기

중국, '국영기업 러 지원설' 부인…"미, 우크라 무기 수송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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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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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미국 언론들이 보도한 중국 국영기업의 대(對)러시아 지원설을 부인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하라고 미국에 역공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30일) 브리핑에서 우크라 전쟁 과정에서 중국 국영기업들이 군사 또는 경제적 지원을 러시아에 제공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최근 보도에 대해 논평을 요구받자 "미국이 만약 위기의 조기 종식을 진심으로 희망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명 안전에 진정으로 관심이 있다면 무기 수송을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이어 미국을 향해 "전쟁으로 이익을 추구하길 그만두고, 책임있는 방식으로 정세가 최대한 빨리 완화되도록 추동하고, 당사자간 평화 협상에 필요하고 도움되는 환경과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또 "미국은 우크라이나 위기를 만들어 낸 당사자이자 최대의 추동 세력"이라며 "우크라이나에 계속 중(重)형 무기와 공격형 무기를 수송하고 충돌의 기간과 강도를 끊임없이 늘렸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자신이 한 일을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중국을 근거없이 의심하고 비난한다"며 "우리는 이런 근거없는 공갈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이 무리하게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침해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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