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남중국해 대립(CG) |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 전단 소속 구축함이 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중국명 난사·베트남명 쯔엉사·필리핀명 칼라얀) 군도에 접근했다고 중국 베이징대 싱크탱크 남중국해전략태세감지계획(SCSPI)이 30일 밝혔다.
SCSPI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미 해군 구축함 디케이터 난사군도 접근'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항공모함 니미츠호 전단 소속 구축함 디케이터가 이날 오전 난사군도에 접근했다"며 "이 지역에서 항행의 자유를 진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모 니미츠호 전단이 남중국해에서 계속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중국명 난사군도는 남중국해 보르네오섬 북쪽에 있는 군도로, 베트남·중국·필리핀 등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영유권 분쟁 지역이다.
중국은 2014년부터 이 군도의 일부 지역에 인공섬을 만들고 군용 활주로와 항구를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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