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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4약? NO, 우리가 6강' 리브 샌드박스, 브리온 꺾고 '3위' 도약 [SS종로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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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리브 샌드박스 선수단. 제공|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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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종로=김지윤기자] 개막 전 ‘4약’이란 평가를 완벽하게 뒤집었다. 리브 샌드박스가 한화생명e스포츠, KT 롤스터에 이어 브리온까지 잡아내며 3승 고지를 달성, 3위에 올랐다. 기세등등한 샌드박스는 더 이상 ‘4약’이 아닌 ‘6강’에 이름을 올리기에 충분했다.

샌드박스는 2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의 첫 번째 특별매치 새터데이 쇼다운에서 브리온에 세트스코어 2-1으로 역전승했다.

1세트부터 양 팀 모두 팽팽한 신경전을 펼칠 뿐 킬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브리온은 드래곤을, 샌드박스는 전령을 챙기며 성장에 집중했다. 19분경 조용했던 협곡은 미드에서 정적이 깨졌다. 브리온이 먼저 물리며 불리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모건’ 박루한의 젝스가 힘을 발휘하며 킬을 쓸어담았다.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한 브리온은 빠르게 바론 버프를 얻어냈고 사이드 운영을 시작했다. 골드격차는 순식간에 3000골드 이상 벌어졌고 힘차이를 계속해서 벌렸다. 연이어 브리온은 대박을 터트렸다. ‘에포트’ 이상호와 ‘엄티’ 엄성현의 합동공세로 ‘엔비’ 이명준을 잘라냈고 노련한 운영을 보여줬다. 브리온은 리브 샌드박스의 반격을 단 한 번도 허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는 1세트와 달리 2분 만에 빠르게 리브 샌드박스가 선취킬을 올렸다. ‘윌러’ 김정현의 갱킹이 날카롭게 파고 들면서 ‘모건’을 끊어냈다. 하지만 역시 ‘모건’의 레넥톤이었다. 초반 킬을 내줬지만 라인전 중 탑에서 ‘버돌’ 노태윤을 잡아내며 깔끔한 솔로킬을 신고했다.

이어 치고받는 난타전은 계속됐다. 양 팀은 운영에 집중했고 드래곤 싸움에 앞서 정비에 들어갔다. 정비 후 맞붙은 드래곤 앞 교전에서 웃은 건 샌드박스였다. ‘클로저’ 이주현의 아지르가 사정없이 브리온을 마구 찌르며 킬을 쓸어 담았고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또 한 번 미드에서 펼쳐진 대규모 교전에서 브리온이 우위를 점했다. 브리온은 먼저 샌드박스에게 물리면서 불리했지만 역으로 킬을 잡았고 바론까지 얻는데 성공했다.

미드와 사이드에서 모두 킬을 올린 브리온은 흐름을 잡아냈다. 그러나 ‘강타의 신’ 샌드박스가 완벽한 스틸을 성공했다. 장로 드래곤 싸움에서 ‘윌러’가 또 한 번 브리온을 상대로 용을 빼앗으며 교전에서 승리한 것. 그대로 리브 샌드박스는 브리온의 본진에 들어가 넥서스를 밀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 리브 샌드박스가 산뜻하게 출발했다. ‘버돌’이 ‘모건’을 끊어내며 선취 킬을 올렸다. 초반 라인전 주도권을 바탕으로 리브 샌드박스가 오브젝트를 얻고 골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완벽하게 흐름을 잡은 리브 샌드박스는 굳히기에 돌입했다. 사이드를 밀어내며 성장했고 특히 ‘클로저’의 이렐리아가 4킬을 무섭게 쌓아 올렸다.

결국 성장한 20분 만에 미드에서 승부가 갈렸다. 리브 샌드박스는 ‘버돌’의 크산테가 활약하며 브리온을 완전히 다운시켰다 . 에이스를 띄운 리브 샌드박스는 브리온의 본진에 들어가 넥서스를 밀어내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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