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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3월 8일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경기 부천에서 수도권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28일) 오후 경기 부천시 체육관에서 서울·경기·인천 국민의힘 당원 등 8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당 대표 출마에 대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오늘 자리에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 28명이 참석했고, 이밖에 울산, 경북 구미 등 전국 지역에서 당원들이 출정식에 참석했습니다.
김 의원은 참석한 당원들에게 큰절을 올린 뒤 약 10분 정도 연설을 진행했습니다.
김 의원은 차기 당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자기희생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대통령과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수도권 출정식인 만큼 광역급행철도인 GTX의 개통이 더딘 점을 언급하면서 "수도권 교통 정체 문제를 최종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오전부터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도 반성의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의원은 검찰의 수사가 '사법살인'이라고 표현한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는 하느냐는 질문에 "이 대표를 위해 많은 분이 운명을 달리 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진지한 반성의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오늘 출정식에서는 '이재명 성토의 시간'이라는 코너가 마련된 가운데 참석한 유튜버들이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참석한 당원들은 이때 '이재명을 구속하라'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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