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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LG엔솔, 지난해 영업이익 첫 1조원 달성…매출도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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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조2137억원 기록

한겨레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에 있는 전기차 폐배터리 사용 에너지저장장치와 전기차 충전기. LG에너지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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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LG)에너지솔루션(이하 엘지엔솔)이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을 냈다. 올해는 지난해 매출 25조원보다 25∼30% 높은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엘지엔솔은 27일 지난해 매출 25조5986억원을 기록해 1조213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3.4%, 57.9%씩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엘지엔솔은 “2022년 하반기 지속된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 수요 개선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전 제품군에서 출하량이 증가했고, 주요 원가 상승분을 판매가에 반영하면서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판매량 확대로 인한 규모의 경제 효과와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조5375억원, 영업이익은 237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전 분기(7조6482억원)와 전년도 같은 기간(4조4394억원)과 비교해 각각 11.6%, 92.3% 증가하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엘지엔솔은 올해 목표 매출을 지난해 대비 25∼30% 증가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창실 엘지엔솔 최고재무책임자(부사장)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2023년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지난해 대비 약 33% 성장한 890GWh 수준으로 전망한다.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해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도 지난해 6조3천억원에서 50%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글로벌 생산능력을 300GWh까지 끌어올린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4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현재 생산능력은 200GWh 수준이다.

권영수 엘지엔솔 최고경영자(부회장)는 “올해도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근본적 제품 경쟁력 우위와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 역량을 더욱 강화해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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