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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재산 줄어도 기부는 늘린 미 갑부들…지난해 33조 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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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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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CEO

미국의 갑부들은 지난해 주식시장 침체로 인한 자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돈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산하 투자전문매체 펜타는 미국의 자산가 상위 25인이 지난해 모두 250억 달러, 우리돈으로 약 33조4천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주식시장이 호조였던 지난 2021년의 200억 달러를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지난해 말 현재 1천60억 달러(약 131조 원)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는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은 한 해 동안 54억 달러, 약 6조7천억원을 기부했습니다.

버핏이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의 합계는 515억 달러, 약 65조7천억 원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낸 개인으로 꼽힙니다.

1천20억 달러(약 126조 원)의 자산을 보유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는 전처 멀린다와 함께 세운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을 통해 지난해 50억 달러(약 6조2천억 원) 이상을 기부했습니다.

빌 게이츠와 멀린다는 평생 384억 달러(약 46조5천억 원)를 기부했습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이혼하면서 아마존 지분의 4%를 합의금으로 받은 전처 매켄지 스콧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44억3천만 달러(약 17조8천억 원)를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자산가 상위 25인의 재산은 지난해 말 현재 9천360억 달러(약 1천157조4천억 원)로 평가됐습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15% 감소한 수치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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