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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받아 든 이재명 "저희 집도 깜짝 놀라…취약계층 고통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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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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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회적 배려대상자의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취사·난방용 도시가스 요금 할인 한도를 50% 늘린다. 사진은 12일 오후 서울 시내 주택가의 가스계량기 모습. /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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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 연휴 직후인 25일 "정부에서 전기요금, 가스요금을 대폭 올리는 바람에 특히 취약계층의 고통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엄청난 강추위 때문에 국민들께서 난방비 폭탄을 맞고 계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난방비 폭탄' 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저희 집에도 난방비가 나왔는데 갑자기 너무 많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잘못 계산된 것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라며 "특히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을 정부 당국에서 인식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소액의 '에너지 지원 바우처' 예산이 있는데 이번에 대폭 늘려서 취약계층의 난방비를 지원 해주실 것을 정부에 요청하고 여당에도 협의를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지방정부 가릴 것 없이 해야 하는 일"이라며 "민주당 소속 단체장을 통해 소액이나마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원 가능한 방안을 찾아볼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달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안했던 30조원 규모의 '긴급 민생 프로젝트'를 재차 거론하며 "30조원의 추경 혹은 지원 예산을 말씀드렸는데 정부·여당의 관심이 없어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고 난방비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서민과 국민의 삶을 지원하는 데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며 "그 중 5조원 규모 '핀셋 물가지원금'을 말씀드렸는데 에너지 문제도 그 속에 포함돼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최근에 정유사들의 영업이익이 엄청나게 늘어나 국민들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울만큼 많은 상여금이 직원들에게 지급됐다고 한다"며 "회사 내 영업이익이 늘어나서 관련 직원들에게 많은 보수를 지급하는 것은 권장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 전에 정유사나 에너지 기업들의 과도한 영업이익 부분은 유럽 등에서 채택하는 횡재세까진 아니더라도 현행 제도를 이용해서 우리 국민들의 에너지 상승 고통을 조금이나마 상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차제에 다른 나라들이 이미 만들어 시행한 횡재세도 제도적으로 확실히 도입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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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달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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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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