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포스코 등 2월 열연가격 인상 유력…글로벌 상승세 동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2월에 t당 3만~5만원 인상 전망
철광석 가격 지속 상승…원가부담 커져
뉴시스

[서울=뉴시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생산된 열연제품. (사진=포스코 제공) 2023.01.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들이 2월 열연강판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철광석 등 원료 가격이 새해 들어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고, 글로벌 철강사들도 열연 가격을 속속 올리고 있어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내달 열연강판 가격 인상을 추진한다. 인상폭은 t당 3만~5만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1월에도 열연강판 가격을 t당 5만원 올린 바 있다.

가격 인상의 가장 큰 동력은 원료 가격 상승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중국 수입 철광석(CFR·운임포함인도) 가격은 지난 20일 기준 t당 122.3달러를 기록했다. 7주 연속 상승한 뒤 0.4달러 소폭 하락하며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달 13일에는 2022년 7월 1일 이후 6개월 만에 120달러를 처음 돌파하기도 했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내내 t당 80~90달러 수준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지난해 11월 초에는 82.4달러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로 돌아서 결국 6개월 만에 120달러를 넘어섰다.

철광석은 쇳물을 생산하는 주 원료로 철강재 가격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업계에선 철광석 가격 상승을 곧 철강 완제품 가격 인상으로 보기도 한다.

여기에 글로벌 철강사들이 열연강판 가격을 속속 올리고 있는 점도 국내 철강사들의 가격 인상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국내 가격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산 열연강판 가격은 3월 선적분 기준 t당 670달러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초만 해도 t당 530달러 수준이었지만 두달새 140달러가 올랐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프(Cleveland-Cliffs) 등은 최근 열연강판 가격을 t당 45달러 인상했다. 베트남 포모사도 3~4월 선적하는 열연강판 가격을 5% 올릴 예정이다.

지난 20일 포스코홀딩스는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2022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6.7% 감소한 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태풍 힌남노로 인한 침수 피해와 수요 부진까지 겹쳐 4000억원 가량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같은 상황에서 글로벌 철강 가격 강세는 실적 회복을 노리는 국내 철강사들에게 힘을 보탤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올 1분기 포스코홀딩스의 영업이익이 1조16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 유통가에서는 아직 수입재와 가격차가 큰데 제조사들이 무리하게 가격 인상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며 "포스코도 이런 분위기를 잘 알고 있어 가격 인상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