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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에 일본 공사 부른 정부…“독도 영유권 주장 즉각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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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P] 日 독도 영유권 주장에 항의
외교부 “강력 항의..즉각 철회해야”


외교부가 설연휴기간 중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강력 항의했다.

매일경제

지난해 12월 16일 일본이 국가안보전략에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아 구마가이 나오키 일본 총괄공사가 외교부로 초치됐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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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지난 23일 오후 5시 외교부 청사로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했다. 서 국장은 이날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복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측각 철회를 촉구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일측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했다”며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정부의 부당한 주장이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우리 주권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재차 분명히 하며,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밝히는 바”라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하야시 외무상이 연설에서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거론한 데 대해서는 “2015년 일본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시 일본 스스로 약속한 후속조치와 세계유산위원회의 거듭된 결정부터 조속히 이행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시작된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고 사도광산과 관련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확실히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본 외무상이 새해 외교정책의 기본방향을 설명하는 정기국회 외교연설에 독도 영유권에 대한 억지 주장을 넣은 것은 올해로 10년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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