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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차관, 다이스케 경제공사 불러 항의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일본 정부가 사도 광산 세계문화유산 정식추천서를 유네스코에 재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20일 주한일본대사 대리인 나미오카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경제공사가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초치되고 있다. 2023.01.20. kmx1105@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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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20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 주한 일본 대사대리인 나미오카 다이스케 경제공사를 초치해 사도광산 등재 재신청에 항의했다.
앞서 외교부는 이날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을 시행했던 사도광산을 다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겠다고 신청한 데 대해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2015년 등재된 '일본 근대산업시설' 관련 후속조치가 충실히 이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유사한 배경의 '사도광산'을 또다시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근대산업시설 등재 시 일본 스스로 약속한 후속조치와 세계유산위원회의 거듭된 결정부터 조속히 이행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며 "정부는 전시 강제노역의 아픈 역사를 포함한 전체 역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유네스코 등 국제사회와 함께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도광산은 일제강점기 조선인이 강제노역했던 현장으로, 일제강점기 조선인 1141명이 강제로 끌려와 노역했다는 일본 정부 공식 문서가 지난해 발견되기도 했다.
외교부는 지난해 일본이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공식 결정했을 때도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항의한 바 있다. 현재 아이보시 대사의 일시 귀국 상태로 인해 대사대리를 대신 초치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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