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0일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우량대출금리(LPR 론프라임 레이트) 1년물을 3.65%로 동결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주택융자 금리 기준인 5년물 LPR도 4.3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이 매달 공표하는 LPR은 사실상의 정책금리인데 시장 예상처럼 5개월 연속 그대로 뒀다.
작년 8월 인민은행은 3개월 만에 LPR을 1년물 0.05% 포인트, 5년물 0.15% 포인트 내린 바 있다.
매체는 정책 금융기관을 통해 그간 내놓은 완화적인 금융정책의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의도로 LPR을 변동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0 확산을 봉쇄하기 위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지난달 초 사실상 종료하면서 중국에서 인적, 물적 이동이 회복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기업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작년 12월 시중은행의 예금 지급준비율을 0.25% 인하했다.
당분간은 이제껏 정책효과를 살펴보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지방 경제와 재정이 의존하는 부동산 시장의 조정 국면이 장기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금융시장에선 인민은행이 이번에 5년물 LPR을 인하한다는 관측도 일부 있었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개발사에 대한 자본규제를 완화하고 자금난 해소를 서두르고 있다.
애널리스트는 춘절 연휴를 목전에 두고 있기에 시기상으로 LPR을 조정하는데 적기는 아니었다면서 인민은행이 2월에는 경기부양 조치로서 LPR을 내릴 것으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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