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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은막을 장식했던 영화배우 윤정희가 프랑스 파리에서 19일(현지시간) 향년 79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지난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한 뒤 그해 대종상영화제 신인상, 청룡영화제 인기 여우상을 받았으며 60년대 문희, 남정임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열었습니다.
지난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로 복귀했으나 이 작품이 배우로서는 마지막 작품이 됐습니다.
고 윤정희 배우는 지난 10여 년 동안 알츠하이머를 앓아왔으며 배우자는 유명 피아니스트인 백건우 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광현 기자(teddy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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