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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20일 오전 9시 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8% 올라 2만1075.89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2.4% 올라 1551.88달러, 바이낸스코인은 2.5% 상승한 294.78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은 3.6% 뛰었다.
코인 전문 매체 핀볼드는 SEC와 리플의 소송 결과 예측을 신생 챗봇 챗GPT에 질문한 결과 “XRP는 증권이 아니라는 리플의 주장이 더 설득력 있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챗GPT는 “XRP 토큰에 초점을 맞춘 소송에서 양측 중 어느 쪽이 이길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라며 “다만 리플의 주장이 더 설득력 있는 것 같다. 수년 동안 투자 수단이 아닌 통화로 사용됐으며, 이는 XRP가 증권이 아니라는 주장을 뒷받침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에이다 +3.6%, 도지코인 +1.7%, 폴리곤 +1.2%, 솔라나 +1.7%, OKB +0.9%, 폴카닷 +2.6%, 시바이누 +3.3%, 라이트코인 +1.7%, 트론 +1.9%, 아발란체 +2.3%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할 거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2.40포인트(0.76%) 하락한 3만3044.5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0.01포인트(0.76%) 떨어진 3898.85에, 나스닥지수는 104.74포인트(0.96%) 내린 1만852.27에 거래를 마쳤다.
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이 강세장으로 전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가 “가상자산 거래소 간 유동량 등 다섯 가지 온체인 지표가 비트코인의 강세 전환을 암시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거래소 간 유동량은 현물 거래소에서 파생상품 거래소 순 유입은 투자자들이 ‘리스크 온’ 모드에 진입했음을 의미하는데, 이는 강세장 초입 현상이다.
또 비트코인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지표가 현재 1 이상(1.07)을 기록 중으로 365일 이동평균에 근접하며 새로운 상승 추세 시작 가능성 암시한다.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평균 온체인 수익률 지표(NUPL)가 365일 이동평균에 근접했는데, MVRV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상승 추세 가능성을 가리킨다.
일일 채굴 총량과 특정 시점에서 최근 365일의 평균 채굴 총량을 나눈 ‘푸엘 멀티플’ 지표 최근 수치가 지난 365일 평균 상방에 있었단 점도 상승 추세 전환을 의미한다.
크립토퀀트 P&L(손익) 인덱스도 매수 신호 발생 구간에 근접했다고 제시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공포’에서 ‘중립’ 상태로 개선됐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6포인트 오른 51로 ‘중립’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투데이/김우람 기자 (hur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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