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승세를 두고 해석도 분분한데요. 자세한 것은 아래서 다루기로 하고 무엇보다 단기 급등이 커서 숨고르기 상황이 며칠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 다음이 바로 설날 연휴입니다. 혹여 설 연휴 기간에 코인 시장이 다시 출렁인다고 하더라도 너무 일희일비하진 마시기 바랍니다. 휴일은 미디어들도 쉬기 때문에 정보 비대칭이 극대화되는 기간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날에 가격만 보고 섣불리 투자하다간 시장의 파고에 휩쓸리기 십상입니다. 설날 투자 주의보!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크립토 윈터 끝났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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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2만1천달러를 넘었습니다. 연초 대비 상승율은 약 27%로 집계되는 놀라운 결과입니다.
작년 연말 대다수 전문가들은 올해 코인 시장을 비관적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한해 한번 나와도 충격이 큰 사건이 5월과 11월 두차례나 발생했구요. 특히 11월 발생한 FTX 파산은 과거 비트코인을 나락에 빠뜨린 마운틴곡스 해킹 사태만큼이나 역대급 사태로 평가받았습니다. 모럴 해저드, 시장의 구조적 취약, 부실한 규제가 총체적으로 드러난 만큼 정비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분석이었구요. FTX 사태에 대한 내용은 과거 엠블록레터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엠블록레터의 FTX 사태 분석
? 진짜 코인판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터졌다
? FTX가 트론 출금을 지원하자 누군가 비싸게 팔고 있다
? FTX 파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괜찮을까?
? FTX 사태가 유발한 숨은 부작용, 거래 비용 상승
그러나 시장은 다수의 예상을 비껴가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올해 코인 시장도 예상을 보기 좋게 빗나갔네요. 1월 중 2만달러를 이렇게 빨리 회복할 줄은 아마 대다수가 기대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특히 이번 상승이 FTX 파산에 따른 공포를 희석시키면서 저점을 높인 것으로 보여 상승 후 되돌림에 대한 가능성도 크지 않은 상태입니다.
비트코인 2만달러는 5월 테라 사태 이후 지난해 하반기 답보장에서의 평균 가격이기도 합니다. 즉 FTX 사태에 따른 영향이 회복된 가격이라는 얘기죠. 그래서 2만달러 이후의 행보가 훨씬 더 중요한데요. 여기서도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은 엇갈립니다. 크립토 윈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의견과 강세장 돌입의 시작이라는 의견입니다.
일전에 엠블록레터에서 지난 연말, 연초 코인 시장을 살펴보면서 중요한 지표로 유동성을 제시한 적이 있습니다. 최근 가격 상승이 유동성의 증가 없이 이뤄졌다면 이는 시장의 회복이라고 보기 어렵겠죠. 최근 며칠간의 24시간 거래량을 살펴보면 500억달러 수준을 기록해 11월 이전 수준과 비슷합니다. 유동성까지도 11월 이전으로 회복됐다고 볼 수 있겠네요.
아직 규제나 테라, FTX 사태의 여진 등 수많은 변수가 남아 있지만 코인 시장이 약 두달간의 경색 국면은 어느정도 벗어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난 연말 연초가 아직 남은 한파를 앞두고 덜덜 떠는 추위였다면 이제는 따뜻한 봄을 기대하며 옷섶을 마지막으로 여미는 꽃샘추위 정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시장에 좀 더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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