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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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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된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여권 인사들 모두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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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추천 부위원장·상임위원도 불출석

통신 3사 대표, 유료방송 대표들도 안나와..경영상 이유

정청래·조승래·정필모 의원 축사

과방위 여당 의원들도 불참

이데일리

18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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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방송통신 분야에서 연초 최대 행사인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가 18일 열렸지만, 여권 인사들이 일제히 불참해 반쪽짜리 행사에 머물렀다.

이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는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들부터 절반만 참석했다. 야권 인사로 분류되는 한상혁 방통위원장과 김현 상임위원, 김창룡 상임위원만 모습을 보였고 여권 추천 인사인 안형환 부위원장, 김효재 상임위원은 불참한 것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여권은 불참했다. 정청래 과방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승래·정필모 의원만 자리했을 뿐이다. 정권이 바뀌었지만 한상혁 위원장이 임기를 채우려는 의지를 보이자 여권내 불편한 기류가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2022년과 2021년엔 국무총리가 참석한 행사였지만, 이번에는 유료방송을 포함한 ICT 분야를 맡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등 의례적으로 참석했던 정부측 인사들도 보이지 않았고, 통신 3사 CEO들과 인터넷 기업, IPTV를 포함한 유료방송 CEO들도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방송사 중에서는 지상파 3사 사장만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예년에 비해 참석자들이 절반 수준이었다.

한편, 한상혁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지속가능한 혁신적인 성장을 통해 글로벌 미디어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무엇보다 낡고 오래된 규범을 개선하고 새로운 환경에 맞는 법 제도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방통위는 지난 몇 년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방송통신 미디어 분야 미래 통합법제 개편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와 같은 새로운 미디어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변화하는 미디어 융복합 환경에 맞게 규제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한다”며 “자율 규제 체계를 지원하는 한편,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새롭게 발생할 수 있는 역기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국민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는 제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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