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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오늘(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를 확실히 지탱하고 기업이 임금을 올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금융완화를 유지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장기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금융완화 정책은 "충분히 지속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구로다 총재는 시중 금리 상승 압력이 강해지는 와중에도 "장기 금리 변동 폭을 추가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결제일 기준으로 올해 들어 어제까지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액은 17조 1천374억 엔, 우리돈 약 165조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발표한 '경제·물가 정세 전망' 보고서에서 2022회계연도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1.9%로 기존 전망치 2.0%에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2023회계연도 GDP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9%에서 1.7%로, 2024년도 전망치는 기존 1.5%에서 1.1%로 내렸습니다.
또 2022회계연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0%로 3개월 전에 발표한 기존 전망치 2.9%보다 0.1%포인트 올렸습니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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