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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전통과 현대 융합 한국형 테마파크, 한국의 전통미를 보고 느끼고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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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초이한옥그룹 최지호 대표



[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우리 조상이 남긴 소중한 문화유산들의 가치가 새롭게 정립되고 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문화 콘텐츠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초이한옥그룹 역시 현대식 건축물을 고품격 한옥 호텔로 탈바꿈시키며 관심을 모았다.

세종시 장군면에 본사를 둔 초이한옥그룹은 숙박, 문화레저, 부동산 개발,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전개하는 기업이다. 최지호 초이한옥그룹 대표는 방송업에 종사하다가 부친이 시행하는 태양광 사업을 이어받았고 이를 토대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최 대표의 첫 도전은 ‘초이 한옥 호텔’이었다. 2019년 백제 문화유산인 충남 공주시 공산성 인근 건평 160평 규모로 건립한 이 호텔은 현대식 공법으로 구축된 건물에 한옥 건축 재료와 디자인을 결합한 고품격 공간이다. 현대 건축물의 편익을 누리면서 한옥의 정취를 느끼도록 황토와 편백나무로 마감한 객실 19개를 갖추고 방문객들을 맞고 있다.

초이한옥그룹은 H빔 철골 구조 건축물에 아연 기와를 얹고 내부를 한옥 형태로 꾸민 ‘초이 한옥 카페’를 세종시에 지었는데 이곳 또한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세종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2021년엔 세종시 장군면 1000평 부지에 대형 스크린과 영사기, 한옥 편의점을 갖춘 ‘초이 자동차극장’을 조성하고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공주에는 지난 7월 20개 동 규모의 ‘초이 관광농원’을 조성했고 그 옆에 ‘초이 글램핑장’을 만들고 있다. 농원 인근 7500평 부지에는 태양광발전 기업 이레, 에벤이 자리잡고 있다. 관광농원과 글램핑을 겸비한 서부권 최대 테마파크 ‘초이 월드’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초이한옥그룹은 세종시에 ‘초이 한옥 게스트 호텔’을 짓고 있다. 1층에 카페와 음식점을 개설해 전통 혼례 피로연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영업 전략을 차별화하고 2층에는 주 고객이 될 세종 정부청사 종사자와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오피스 시설을 완비할 예정이다. 3층에는 도심형 숙박 시설과 게스트 하우스 공간을 마련하고 4층 옥상정원에는 가족 단위 호텔 방문객들이 캠핑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캐러밴을 설치한다.

초이한옥그룹은 한국형 테마파크의 신기원을 이룬다는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일본 교토에서는 100년 된 목조 건축물에 스타벅스(니넨자카 야사카차야점)를 열어 성공을 거두고 그 일대를 동반 발전으로 이끈 사례도 있다. 이곳이 완공되면 주변 개발 호재와 맞물리고 서울-세종 고속도로, 송선·동현지구 신도시 건설이 긍정적 영향을 미쳐 향후 가치가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다른 도전 정신과 열정으로 문화 관광과 부동산 개발사업을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며 소비자 중심 도소매 유통업체 ‘초이 편의점’도 운영하고 있다.

2022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대상에 선정된 최 대표는 “공주를 시발점으로 제주-부산-서해안-동해안-서울을 연결하는 초이 브랜드 한옥 호텔 체인사업을 3년 내 완료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미 준비 작업에 착수했고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한옥 타운하우스 개발사업도 추진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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