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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취업과 일자리

"KAIST에서 이차전지 공부하고 SK온 취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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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신소재·AI 등 9개 학과 석·박사 대상 SKBEP 진행
학위 취득 시 SK온 취업 보장…"우수 인재 선제적 확보"
한국일보

진교원(왼쪽) SK온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과 이승섭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총장이 지난 17일 대전시 유성구 KAIST 본관에서 산학협력 배터리 교육 프로그램 'SKBEP'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SK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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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이차전지 산업을 이끌 전문 인력을 직접 키운다. KAIST에서 관련 학과를 졸업하면 SK온으로 취업을 보장해 주는 방식이다.

SK온은 대전 유성구 KATST 본관 제1회의실에서 이승섭 KAIST 부총장, 진교원 SK온 최고운영자(COO) 사장 등이 참석해 산학협력 교육프로그램 'SKBEP' 개설 업무협약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SKBEP는 지원자들이 석·박사 과정 동안 KAIST에서 배터리 연구 관련 커리큘럼을 이수하는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 가을학기부터 배터리 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생명화학공학, 화학, 신소재, 전기전자, 전산, 인공지능(AI) 등 총 9개 분야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석·박사 과정 지원자가 대상이며, 각 과정 합격 후 별도 면접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발된다.

SK온은 선발된 학생들에게 등록금, 별도의 개인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SK온 현직 연구원과 학생들을 연결해 최신 배터리 기술 특강과 커리어 멘토링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학위를 딴 학생에게 SK온 취업도 보장한다.

최근 SK온은 국내 우수 대학과 산학협력을 맺고, 인적자원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성균관대, 한양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각각 산학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또 연세대, 한양대와는 산학협력센터 설립을 발표했다.

진 사장은 "SK온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배경에는 탄탄한 연구개발 인프라가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총장은 "이번 협력은 배터리 기초연구부터 셀, 공정, 시스템을 포함한 전 주기 연구가 가능한 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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