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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성남시, '천장 균열' NC백화점에 '안전조치시까지 영업중단'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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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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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는 천장 석고보드 균열이 발생한 NC백화점 야탑점에 대해 정밀 안전진단 후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영업을 중단하도록 통보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시는 건물 소유주와 NC백화점 측에 오늘 새벽 "긴급 정밀 안전진단과 그에 따른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경비 등 최소한의 인원을 제외한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NC백화점 측은 이 같은 시 조치에 앞서 자진해서 당분간 야탑점 영업을 중단하고 정밀 안전진단을 거친 후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NC백화점 관계자는 오늘 언론 통화에서 "고객과 협력업체의 안전을 고려해 당분간 영업을 중단하고 별도의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오병권 행정1부지사와 성남시 재난안전관을 비롯한 경기도·성남시 재난안전 부서 관계자들은 오늘 오전 NC백화점 야탑점을 찾아 정밀 안전진단이 진행 중인 1~2층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정밀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 범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시는 그 안전 조치 결과에 따라 건물 사용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성남시 분당구청에는 어제 오후 8시 44분쯤 NC백화점 야탑점 천장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관련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건물 노후화로 여러 층의 석고보드에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했습니다.

당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백화점 측이 입장객 대피 등과 같은 별다른 조치 없이 영업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 때문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SNS에 백화점 측의 이런 조치를 지적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원 장관은 어젯밤 페이스북에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는 일단 영업을 중단하고 출입을 통제해야 하는데 그 상태에서 영업을 계속했다는 것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 안전불감증이 만연해 있다는 증거"라며 "차라리 과잉 반응이 낫다. 우선 신상진 성남시장과 통화해 바로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NC백화점 야탑점은 2018년 7월에도 2층 의류매장의 석고 재질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백화점 야탑점은 지하 7층~지상 8층 규모로 건물 전체면적은 3만여㎡입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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