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추진 잠수함에 8기 탑재
핵탄두으로 적 영토 공격
원자력 추진 수중 드론 포세이돈[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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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러시아가 핵탄두를 탑재하고 원자력 엔진으로 바닷속을 달릴 수 있는 수중 드론 ‘포세이돈’ 첫 분량을 생산했다.
타스 통신이 국방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원자력 엔진 장착 수중 드론 ‘포세이돈’ 첫 분량이 제작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포세이돈은 지난해 7월 러시아 태평양함대에 실전 배치된 핵추진 잠수함 벨고로트에 실릴 예정인데, 잠수함에는 모두 8대의 수중드론이 탑재될 수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앞서 지난 2018년 3월 국정연설에서 개발 중이던 포세이돈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이 수중 드론은 핵탄두나 재래식 탄두를 장착하고 잠수함이나 최신 어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사실상 무제한의 거리를 이동해 적의 해안시설이나 항공모함 등을 타격할 수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19년 2월 국정연설에선 포세이돈 시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수중 드론으로 무장할 첫 번째 핵추진 잠수함 벨고로트가 같은 해 봄에 진수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2019년 4월 진수된 벨고로트는 2020년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잠수함 시험이 지연되면서 지난해에야 실전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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