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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우크라에 중화기 추가 지원 시사…"전쟁의 결정적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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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승리에 필요한 무기 제공 중요"

영국·폴란드·프랑스·미국 등 속속 추가 지원책 발표

뉴스1

14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에서 러시아 군의 미사일 포격을 받아 허물어진 아파트서 구조대원이 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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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조만간 중화기를 더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독일 한델스블라트지 인터뷰에서 "최근의 중화기 제공 약속은 중요하며, 조만간 더 많이 (지원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전쟁의 결정적 단계에 있다"며 "이에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승리에 필요한 무기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 국가들에 탱크 등 중화기를 추가로 지원해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그러나 서방 국가들은 전쟁의 직접 개입과 러시아와의 갈등 확산 우려로 중화기 제공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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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에서 러시아 군의 미사일 포격을 받아 폐허가 된 아파트와 파손된 차량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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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에 공격을 가하고, 동부 드니프로에선 미사일 공격으로 30여명이 숨지고 30명 이상이 실종되는 등 러시아의 공세가 이어지자 나토가 중화기 지원 입장을 공식화한 것으로 보인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것은 실수라면서, "그는 자국 군대의 힘을 과대평가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군의 실수, 사기 부족, 리더십 문제, 열악한 장비 등의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은 서방국 중 처음으로 자국의 주력 전차인 챌린저2 전차를 지원하겠다고 전날 공식 발표했다.

영국 총리실은 리시 수낵 총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챌린저2 전차 14대와 AS90 자주포 약 30문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영국 총리실은 영국군의 주력 전차인 챌린저2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몰아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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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중남부 도시 드니프로의 아파트가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가운데,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으로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6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2023.01.14/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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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의 전차 지원이 "전장에서 우크라이나군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다른 파트너들에게도 올바른 신호를 보낼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번 결정으로 전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 평가했다.

다른 국가들 역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책들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폴란드는 지난 12일 레오파드2 전차 14대를, 프랑스는 경전차 AMX-10RC 장갑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도 브래들리 장갑차를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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