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특히 어제(15일) 하루 강원도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60cm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물기를 많이 머금은 '습설'이라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쌓이면서, 크고 작은 교통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나무 위로 눈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길가에는 성인 남성 발목까지 움푹 들어갈 정도입니다.
어제 하루 시간당 많게는 3cm가량 내리던 눈은 밤새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습니다.
[김영훈/양양군 강현면 : 우리 일하시는 분이 길이 막혀서 못 내려온다는 거예요. 그래서 '눈 안 왔는데?' 하고 보니까 8시 반쯤 보니 눈이 쌓여 있더라고.]
이미 얼어버린 도로에 차량들은 제 속도를 내지 못한 채 엉금엉금 기어 다닙니다.
이번 눈은 특히 동해를 지나며 습기를 가득 머금은 '습설'이라 눈 자체가 무겁고 잘 쌓였던 것으로 기상청은 파악했습니다.
강원도에는 지난 14일부터 오늘 새벽 5시까지 최대 60cm에 육박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밤사이 미시령에 많게는 60.7cm의 눈이 쌓였고, 향로봉과 진부령에서는 최대 55.9와 42.5 cm씩 눈이 덮였습니다.
대관령에선 18.8cm, 양양에선 18.2cm의 최대 적설량이 기록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어제까지 눈길 사고로 100여 건 넘게 출동했다가 오늘 새벽 무렵부터 눈이 소강상태로 접어들며 출동 건수가 8건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예상 적설량은 강원 중북부 중심 1cm이며, 강원 내륙 산지에는 한파 예보도 내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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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히 어제(15일) 하루 강원도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60cm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물기를 많이 머금은 '습설'이라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쌓이면서, 크고 작은 교통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나무 위로 눈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길가에는 성인 남성 발목까지 움푹 들어갈 정도입니다.
어제 하루 시간당 많게는 3cm가량 내리던 눈은 밤새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