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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네팔 추락 여객기에 한국인 2명… 생존 여부 확인 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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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가동… 대사관 직원 사고현장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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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여객기 추락사고 현장.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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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노민호 기자 = 외교부는 15일 네팔에서 추락한 여객기 탑승자 가운데 2명이 우리 국적자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들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주네팔대사관이 항공사 및 유관기관을 통해 한국인 2명의 여객기 탑승 사실을 확인했다"며 "대사관에선 현재 사고현장에 영사협력원을 급파해 우리 국민들의 생존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외신들로부턴 이번 여객기 추락 사고에 따른 사상자 발생과 더불어 생존자 발견 소식이 전해지고 있으나, 우리 정부는 일단 네팔 당국의 공식 발표나 대사관 직원들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추락 여객기에 탑승한 우리 국민들의 생존 여부 등이 최종 확인되는 대로 필요한 지원 조치 등을 취한다는 방침이다.

외교부는 이날 사고 여객기에 우리 국민이 탑승했단 소식이 전해진 뒤 즉각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가동했으며, 현재는 이도훈 제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로 격상해 운용 중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이날 오후 화상으로 열린 재외국민보호대책회의에서 박종석 주네팔대사 등 관계자들로부터 현지 상황을 보고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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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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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관은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한국인들의 생존 여부 확인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며 "사고자 가족들과도 긴밀히 소통하며 필요한 지원을 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수행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도 사고 소식을 보고받은 뒤 박 대사와 통화하고 "네팔 정부 및 우리 대책본부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시신수습 및 송환 등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고자 가족들과도 소통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덕수 국무총리도 외교부에 신속한 우리 국민 피해 여부 파악과 대응, 그리고 그 가족들에 대한 현지 상황 설명과 영사조력 제공 등을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정부는 외교부 등 관계부처를 중심으로 사고 현장 상황을 주시하면서 16일 오전에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현지 대사관, 네팔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인 생존 여부를 확인해갈 예정"이라며 "향후 사고자 가족 지원 및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오전 11시(현지시간)쯤 네팔 카트만두를 출발해 포카라로 향하던 중 카스키 지구에 추락한 네팔 예티항공 여객기(ATR72)엔 승무원 4명을 포함해 총 72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2명이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외신들은 이번 사고로 여객기 탑승자 가운데 40여명이 숨졌다고 전하고 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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