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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의원이 3·8 전당대회 출마를 둘러싼 윤핵관 인사들의 공격에 대해 '제2의 진박 감별사'라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나 전 의원은 오늘(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2의 진박 감별사가 쥐락펴락하는 당이 총선을 이기고 윤석열 정부를 지킬 수 있겠습니까?"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016년 총선의 악몽이 떠오릅니다"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진박 감별사는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 내에서 '진짜 친박'이 누구냐며 경쟁했을 때 나온 단어입니다.
이러한 진박 논란은 2016년 총선이 끝난 뒤 참패 원인으로 꼽혀오기도 했습니다.
나 전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장제원 의원 등 당내 친윤 그룹을 중심으로 '반윤' 비판을 받아온 것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됩니다.
나 전 의원은 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본인이 먼저 요구한 게 아니라고 밝히면서, 이 직을 활용해 '자기정치'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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