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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부설 미디어연구소 제주 GMC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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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다음커뮤니케이션 제주 이전 과정서 조성, 거점 역할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옛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글로벌미디어센터(현 카카오 부설 미디어연구소 GMC) 매각이 추진된다.

연합뉴스

2006년 완공 당시 다음 글로벌미디어센터 모습
[연합뉴스 자료 사진]


카카오는 12일 제주시 오등동에 있는 카카오 부설 미디어연구소 GMC의 토지·지상 건물 매각 입찰을 제주도 내 신문을 통해 공고했다.

미디어연구소 GMC 규모는 오등동 1730-8 일대 토지 1만3천400㎡, 건물 5천23.49㎡(건축면적 1천975.73㎡)다.

카카오는 토지·건물 일괄 매각 방식으로 155억원의 최저 가격을 제시했다.

입찰 참가 등록과 입찰서 제출ㆍ개찰 시점은 각각 이달 31일 오후 2∼3시와 다음 달 21일 오후 2시다.

카카오는 입찰 참가 등록과 입찰서 제출·개찰 모두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있는 카카오 제주 스페이스닷투에서 진행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매각 추진은 자산 효율화와 근무공간 통합을 위한 것으로 본사 철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 "매각으로 생긴 자산은 '카카오 제주아지트' 프로젝트에 전액 투입할 것이므로 자산 유출 등의 이슈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제주도의 기존 본사(제주오피스) 사무실 일대를 계열사 협업 업무공간 '카카오 제주아지트'로 탈바꿈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카카오 부설 미디어연구소 GMC는 2006년 2월 당시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수도권에서 제주도로 본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글로벌미디어센터로 문을 열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이 글로벌미디어센터를 제주 본사 이전을 위한 거점 건물로 활용하다 2012년 4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건물(스페이스닷원)을 완공해 본사 이전 작업을 끝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014년 10월 카카오와 합병해 다음카카오로 재탄생했다.

다음카카오는 2015년 카카오로 회사명을 바꿨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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