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특허청, 2011∼2020년 세계 수소관련 특허출원 비중 집계
한국과 중국은 미국에 이어 각각 4위와 5위 수준으로 추산됐다.
유럽특허청(EPO)은 10일(현지시간) '수소 특허, 깨끗한 에너지와 함께하는 미래를 위하여'라는 보고서에서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공동으로 지난 2011∼2020년 전 세계 수소 관련 특허출원 비중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수소 관련 국제특허 중 절반은 수소생산 기술과 관련된 것이고, 나머지는 절반은 각각 최종 용도 적용 기술, 수소 저장·분배·전환기술 관련이다.
국가별로 2011∼2020년 수소 관련 특허출원 비중을 보면 EU가 28%로 가장 많았다. 독일의 11%, 프랑스의 6%가 각각 포함됐다.
이어 일본이 24%, 미국이 20%로 뒤를 이었다.
일본의 수소 관련 특허 출원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6.2% 증가해 유럽의 4.5%를 앞질렀다. 반면에 미국은 지난 10년간 특허출원 건수가 감소했다.
한국의 특허출원 비중은 수소생산은 6%, 최종용도 적용기술은 9%, 수소 저장·분배·전환기술은 5%를 차지하는 등 4위 수준이었다.
이어 중국이 각각 5%, 3%, 3%로 뒤를 이었다.
EPO는 한국이나 중국의 수소 관련 국제 특허출원 건수는 비교적 크지 않은 수준이지만,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12.2%, 15.2%씩 지속해서 증가했다고 밝혔다.
안토니오 캄피노스 유럽특허청장은 "유럽의 2050년까지 기후 중립 전략에 있어 수소의 잠재력은 결정적이지만, 수소가 탄소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려면 여러 기술에 있어 혁신이 긴급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럽특허청 수소 관련 특허출원 보고서 갈무리=연합뉴스] |
yulsid@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