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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관련 검찰에 출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2시간 가깝게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10일) 밤 10시 반쯤,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을 빠져나와 기다리던 민주당 의원 20여 명, 당직자 등과 악수를 나눴습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어차피 답은 정해져서 (검찰이) 기소할 것이 명백하고 조사 과정에서도 그런 점들이 많이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결국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며, "오늘 (검찰로부터) 제시되는 여러 자료를 봐도 납득할 만한 그런 것들은 없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조사에서는 혐의 성립의 열쇠인 '부정한 청탁'과 '대가 관계' 여부를 두고 검찰과 이 대표가 팽팽하게 대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공문 등을 토대로, 두산그룹과 네이버, 차병원 등이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인허가 문제 등과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했고, 그 대가로 제3 자인 성남FC 측에 '후원금'을 보낸 게 아니냐고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는 애초에 부정한 청탁도 없었거니와, 인허가 같은 행정을 대가로 후원금을 요구한 적도 없다면서 돈의 성격도 기업들의 후원금이 아닌 적법한 '광고비'였다며 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로서는 성남FC 사건과 관련한 추가 소환 조사는 없을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다만, 검찰은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중인 대장동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는 대면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어서, 추가 소환 통보 가능성은 여전하단 분석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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