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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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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러 군사지원한 국가로 제재 확대…벨라루스 제재안 곧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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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자회견하는 EU 집행위원장
(브뤼셀 EPA=연합뉴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EU 공동기자회견에서 "벨라루스와 이란처럼 러시아에 군사 지원을 제공하는 국가로 우리의 제재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은 나토 본부에서 기자회견 중 발언하는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2023.1.10 photo@yna.co.kr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군사 지원을 제공한 벨라루스에 대한 추가제재안을 곧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EU 공동기자회견에서 "벨라루스와 이란처럼 러시아에 군사 지원을 제공하는 국가로 우리의 제재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1990년대 말부터 '연합국가'(Union State) 창설을 추진하며 동맹 이상의 밀접한 관계를 맺어오고 있으며, 루카셴코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 권력 기반을 의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벨라루스는 지난해 2월 말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작전에서 자국 내 군사기지를 제공하는 등 러시아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단적으로 지난해 10월부터는 러시아군의 국경 지역 주둔을 허용하고 연합훈련을 진행했고, 현재 러시아군 9천여 명이 벨라루스 국경 지역에 주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러시아군과 함께 공군 전술훈련을 실시하기로 하는 등 연합훈련 범위를 넓혀가는 양상이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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