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도쿄 23구의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했다. 이는 1982년 4월(4.2%) 이후 40년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며, 작년 11월 상승률(3.6%)에 비해서도 증가 폭이 늘었다. 이처럼 도쿄 소비자물가가 오른 데는 원자재·에너지값 상승과 엔화가치 약세가 겹치며 전기·가스요금과 식료품 가격 등이 인상된 것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도쿄 23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국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꼽히기도 한다. 작년 11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 상승률은 3.7%로 40년11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도쿄/김규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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