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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에 수소복합지구, 남양주 수소신도시… 6개 '수소도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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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올해 예산 52억 확보… 시범도시 3곳 이어 신규 참여]

머니투데이

(고양=뉴스1) 황기선 기자 = 31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산업 전시회 'H2 MEET(Mobility, Energy, Environment, Technology)' 에서 관람객들이 SK ESS 전시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2022.8.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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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남양주 당진 보령 광양 포항 등 6개 지자체가 '수소도시' 대상지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관련 예산 52억5000억원(안전 및 사업관리 예산 5억원은 별도)이 확정됨에 따라 기존 시범도시 외에 6개 지자체에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수소 에너지원을 공동주택, 건축물, 교통시설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수소생산시설, 이송시설(파이프라인, 튜브 트레일러 등), 활용시설(연료전지 등) 등 도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2019년 수소도시 로드맵을 마련하고 울산, 전주.완주, 안산 3개 도시를 시범도시로 선정, 수소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기술·제도적 제약과 주민들의 낮은 수용성, 경제성 등의 난관을 딛고 출발한 시범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 남양주 당진 보령 광양 포항 등은 내년부터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새롭게 참여한다. 지자체 당 4년간 400억원(국비 200억원, 지방비 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105억원(국비와 지방비 반반)이 수소도시 조성사업으로 투입된다.

평택시는 평택항 중심의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로 추진해 수소항만, 블루수소 생산특화단지, 수소모빌리티특구 등을 조성한다. 수소특화단지에서 생산된 수소를 활용해 경제자유구역 아파트와 상업시설에 수소연료전지를 설치하고 수소교통복합기지 수소충전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수소생산시설부터 교통복합기지, 항만, 수소연료전지를 연결하는 15㎞의 수소배관과 통합안전운영센터를 구축한다.

남양주시는 3기 신도시에 수소도시 인프라를 구축해 차별화된 수소경제중심 자족도시로 조성한다. 신도시내 공공주택, 공공청사 및 체육문화센터에 수소연료전지를 설치하고, 5㎞의 수소배관과 통합안전운영센터 등 수소도시 인프라를 구축한다. 도시에서 발생한 유기성 폐기물을 활용해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자원순환단지 내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생산시설도 구축한다.

당진시는 사람살기 좋은 클린 수소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국내 최대 석탄화력발전단지, 제철소, LNG기지(예정) 및 당진항 등이 입지해 수소생산 및 활용 여건이 양호하다. 7.5㎞의 수소배관과 통합안전운영센터를 구축하고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실증, 수소에너지 홍보관도 구축한다.

보령시는 충청남도, 관련 기업 등과 5조원을 투자해 보령LNG터미널과 연계한 세계 최대 블루수소 밸류체인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8㎞의 수소배관과 통합안전운영센터 등 수소도시 인프라를 구축한다. 냉열 특화사업단지내 수소연료전지를 설치하고,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실증단지도 조성한다.

광양시는 수소전용 항만터미널을 구축하는 등 수소경제 중심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공동주택, 수영장 등에 수소연료전지 설치, 수소기반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수소버스, 수소청소차, 수소충전소 등을 구축하며 19㎞의 수소배관과 통합안전운영센터를 구축한다. 광양항 내 수소트랙터, 수소드론을 실증하는 수소모빌리티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포항시도 블루밸리산단내 수소연료전지산업을 위한 기반구축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 중이다. 15.4㎞의 수소배관과 통합안전운영센터 등 수소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고 블루밸리산단 내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 수소생산시설 실증을 추진한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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