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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은 축의금입니다.
최근 직장 선배 결혼식에 아내와 함께 갔다가 축의금을 10만 원만 냈다는 이유로 타박을 받았다는 한 직장인의 사연이 화제가 된 가운데, 이번에는 입사 한 달 만에 결혼식을 올린 신입사원이 축의금을 받고 신혼여행 후 퇴사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시끄럽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결혼식 4주 전 입사 신혼여행 후 퇴사한 직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습니다.
작성자는 "본인 결혼식 4주 전에 입사를 한 30대 직원이 결혼식 당시 직원들의 축의금과 관련 업체 화환 및 축의금 등을 다 받은 뒤 신혼여행을 다녀온 바로 그날 퇴사를 했다"며 "월급보다 더 많은 돈을 챙겨갔다"고 황당해했습니다.
이어 "그렇게 퇴사를 했으면 메일이나 회사 단톡방에 사직 인사라도 남겨야 하는 거 아니냐. 자그마한 답례품도 없이 입 싹 닦아버리고 나가버리니 괘씸하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이 같은 사연에 누리꾼 대부분은 해당 신입 사원이 도가 지나쳤다라는 반응입니다.
한편, 축의금을 둘러싼 다양한 논쟁은 꾸준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인 식대가 8만 원이 넘는 결혼식에 축의금 5만 원을 냈다가 지인에게 싫은 소리를 들었다"는 사연이 있는가 하면, "요즘은 기본 축의금이 10만 원인 분위기라 한 달에 결혼식 4번이라 쳐도 솔직히 부담된다"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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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적정 축의금은 얼마일까.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해 3월 20~30대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적정 축의금 액수는 평균 7만 89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53.3%는 '10만 원 미만', 45.3%는 '10만 원 이상~20만 원 미만'이 적정하다고 답했습니다.
축의금 액수를 결정하는 가장 큰 기준으로는 ①친밀도(83.3%) ②경제적 상황(9.3%) ③주변 사람이 내는 액수(4.0%) 순서였습니다.
이 같은 축의금 논란에 일부 누리꾼들은 "결혼식장 식대 많이 오른 것 생각하면 결혼 당사자 마음도 이해가 간다"라는 반응이 있는 반면, "황금 같은 주말에 시간 내서 축하해 준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일이다"라는 반응도 팽팽히 맞섰습니다.
▶ "사회 초년생에 축의금 10만 원은 부담…7만 원은 안 되나요"
▶ "아내까지 데려와 밥 먹니?"…불붙은 '10만 원' 축의금 논쟁
김성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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