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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중국 항원검사키트 제조공장서 임금 체불로 노동자 · 경찰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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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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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위하는 중국 노동자들

중국이 방역을 완화하면서 코로나 19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충칭의 항원검사키트 제조공장에서 임금 체불 문제로 노동자들이 시위를 벌였습니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에는 항원검사키트 제조업체 중위앤후이지에서 노동자들이 경찰과 충돌하는 영상이 여럿 올라왔습니다.

경찰이 출동했지만 거센 저항에 막혀 쫓기듯 물러나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이번 시위는 중국 방역 당국이 정책을 전환하면서 진단 키트 수요가 급격히 줄자 공장 측이 근로자 수천 명을 일방적으로 해고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최근 춘제를 앞두고 체불 임금 지급을 요구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5일 톈진에서는 건설 노동자들이 밀린 임금을 지불하라며 공안과 대치한 채 시위를 벌였고, 광저우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는 노동자 한 명이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고공 시위를 했습니다.

(사진=트위터 영상 캡처, 연합뉴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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