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연속으로 상승폭이 완화된 건 2021년 6월 이후 처음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에너지 가격이 1년 전보다 25.7% 뛰어 물가 인상을 이끌었다. 다만 작년 10월 41.5%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11월 34.9%, 12월 25.7% 등으로 상승폭이 계속 줄고 있다. 최근 유럽의 온화한 날씨 영향으로 난방 수요가 크게 줄어 천연가스 가격 하락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식료품·주류·담배 물가상승률은 13.8%로 전월 13.6%보다 소폭 올랐다. 공업제품은 6.4%, 서비스 가격은 1년 전보다 4.4% 상승했다.
물가상승률이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오고는 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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