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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 단속에 불응, 1㎞가량을 도주하다가 뒤따라온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한 경찰서 소속 A 경감은 어제(5일) 오후 9시 40분쯤 익산시 평화동 한 도로에서 음주 단속 경찰관들의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도주했습니다.
경찰관들은 A 경감의 SUV 차량을 1㎞가량 추격하다가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그를 적발했습니다.
A 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42%였습니다 A 경감은 적발된 직후에도 음주 측정에 응하지 않고 아파트 단지 내에서 한동안 고성을 지르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경감을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기초 사실을 조사한 뒤 돌려보냈습니다.
전북경찰청은 A 경감을 즉시 직위 해제했습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A 경감에 대한 형사 조사가 끝나면 감찰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음주운전 범죄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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