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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립스틱 깔끔히 잘 발랐네 했더니...“사람이 바른 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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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가전박람회 ‘CES’ 혁신상 로레알
손 움직임 불편한 사람 도와주는
로봇 화장·눈썹 프린팅 기술 주목


매일경제

‘합타’ 시연 모습 <사진제공=로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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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브로우 매직’ 시연 모습 <사진제공=로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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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장품 그룹 로레알이 미국 가전제품박람회 ‘CES 2023’에서 뷰티 신기술 ‘합타’와 ‘로레알 브로우 매직’으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5일 로레알은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은 뷰티 신기술 ‘합타’와 ‘로레알 브로우 매직’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합타는 손과 팔의 움직임이 제한적인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화장품을 바를 수 있도록 설계된 휴대용 로봇 메이크업 어플리케이터다. 기기에 내장된 스마트 모션 및 맞춤형 부착 장치로 마스카라나 립스틱과 같은 제품을 열거나 바르는 등 섬세한 동작을 요하는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기기의 AI 시스템이 특정 사용자의 움직임 및 사용 패턴을 학습한다. 사용횟수가 늘어날수록 동작 컨트롤이 최적화되는 것이다. 로레알 관계자는 “합타는 신체적 한계 때문에 메이크업에 제약을 받던 사람들로 하여금 자유롭게 자신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로레알 브로우 매직은 가정용 디지털 눈썹 프린팅 디바이스다.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가장 알맞은 눈썹 모양과 마이크로블레이딩, 마이크로쉐이딩 등의 문신 기법을 추천해준다. 사용자가 원하는 눈썹 모양을 선택한 후 기기로 눈썹을 쓸어 넘기면 몇 초 만에 자연스러운 눈썹 문신을 완성할 수 있다. 컬러 카트리지가 내장되어 피부 및 머리카락 색상에 따라 맞춤형 눈썹 색조 추출이 가능하며 프린트된 눈썹은 일반 메이크업 리무버로도 쉽게 지울 수 있다.

혁신상을 받은 두 뷰티 신기술은 로레알의 ‘테크놀로지 인큐베이터’를 통해 탄생했다. 로레알 연구 혁신 부문 산하의 ‘테크놀로지 인큐베이터’는 이번 수상 기술들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화장품 제조 기기, 머리를 감는 과정에서 최대 80%의 물 절약 효과를 내는 ‘워터세이버‘ 등 혁신적인 뷰티 제품을 선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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