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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2주 만에 160만원대 돌파
비트코인, 1.07% 오른 2159만원
비트코인, 1.07% 오른 215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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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FOMC 악재에도 상승하면서 주요 가상자산들도 소폭 올랐다. 특히 이더리움이 3% 넘게 올라 2주 만에 160만원대를 돌파했다.
5일 오전 8시4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0% 오른 2158만4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1.07% 오른 2159만3000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10% 오른 1만6863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160만원대를 돌파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56% 상승한 160만9000원에, 업비트에서 3.57% 상승한 161만원에 거래됐다. 코인마켓캡에서는 3.43% 오른 1256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크다.
이 가운데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올해 가상자산 시장 역시 위축된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고금리의 시대라 투자 심리가 다시 돌아온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며 "올해도 전고점을 뚫기 힘들고, 아무리 빨라도 연말은 돼야 상승장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보수적으로 2~3년후까지도 보고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대한 경계 속에 소폭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0.40%, S&P500지수는 0.75% 각각 올랐다.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은 0.69% 뛰었다. 이날 발표된 12월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은 당분간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9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29·공포)과 동일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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