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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을 이용한 병역 비리 의혹에 연루된 프로배구 OK금융그룹 구단의 조재성 선수가 오늘(4일) 오후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3년 전 현역 판정을 받았던 조 선수는 구속 기소된 병역 브로커 구모 씨를 통해 지난해 보충역 4급 판정을 받은 혐의입니다.
조 선수는 출석하겠다고 알려진 날짜보다 하루 일찍 변호인과 함께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했으며 조사 과정에서는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26일 SBS 단독보도 이후 OK금융그룹은 조 선수의 비리 연루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렸고 조 선수도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 선수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 계정엔 자신을 병역 비리 가담자로 밝히면서 용서받지 못할 너무나 큰 죄를 저질렀다며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손기준 기자(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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