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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체 日방문객 2250만명 예상…코로나 전 70% 회복 전망
[도쿄=AP/뉴시스] 30일 일본 도쿄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마스크 착용·미착용 시민들이 유명 쇼핑가에서 쇼핑하고 있다. 일본은 급증하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긴급 조치로 중국발 모든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요구하기로 했다. 2022.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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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한때 끊긴 외국인들의 방일 수요가 지난해 가을 대폭적인 미즈기와(水際) 대책(국경·항구·항공 등에서 감염원 차단) 완화로 빠르게 살아났다고 지지통신이 4일 보도했다.
엔화 약세를 등에 업고 올해는 'V자' 회복을 이룰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열 쇠를 쥔 것은 '제로 코로나' 정책이 영향을 받아 아직도 발길이 뜸한 중국 본토에서 오는 방일객들이다.
일본 정부 관광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방일 외국인 수는 약 93만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같은 달의 40% 남짓 수준으로 회복됐다.지난해 10월 외국인의 개인여행과 무비자 여행이 재개되는 등 입국 제한이 거의 철폐됨으로써 관광 부활을 위한 전환점이 됐다.
방일 회복을 이끄는 곳은 한국, 대만, 홍콩 외에 미국, 동남아 관광객으로, 코로나 사태로 억제되고 있던 펜트업(Pent up·억눌렸던 수요가 급속도로 살아나는 현상) 수요도 예상된다.
다만 코로나 전 전체의 30%를 차지했던 중국 본토에서 온 방문자 수는 2만1000명으로 회복률은 3%가 채 되지 않는다. 중국 정부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기 시작했지만,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를 경계하고 있는 일본 정부가 지난달 말 중국 본토로부터의 모든 입국자를 검사하는 긴급조치를 취하는 등 중국인 방문자 수는 당분간은 완만한 회복에 머무를 것이라는 견해는 많다고 한다.
SMBC닛코증권은 올해 전체 일본 방문자 수를 2250만명 정도로 예상했다. 과거 최다였던 2019년(3188만명) 수준의 70% 정도의 회복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쇼핑이나 음식 등 방일 소비 총액은 약 4조엔으로 추산되며, 최대치를 기록했던 2019년(4조8000억엔)의 80% 수준에 이를 전망으로 일정한 경기 하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백화점협회의 전국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면세 매출액이 약 175억4000만엔으로 이미 2019년 11월의 70% 수준까지 회복됐다. 엔저 효과도 맞물려 구매 의욕은 높아지고 있어, 중국 본토의 방일객이 돌아왔을 때 임팩트는 더 커 방일 소비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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