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시세, 1만6000달러대 등락···국내 거래소선 소폭 상승
가상화폐 대표 격인 비트코인 시세가 1만6000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4일 글로벌 코인 시황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6시 30분 기준 하루 전보다 0.4% 낮은 1만6668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0.6% 하락한 1211달러 선에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도지코인(0.070달러)과 XRP(0.345달러)는 전일 대비 각각 2.7%, 2.44% 하락했다.
반면 국내 코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주요 코인들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의 경우 2137만원으로 하루 전과 비교해 0.75%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더리움 역시 0.55% 오른 155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리플과 도지코인은 전일과 비교해 0.45%, 0.88% 낮은 441원, 9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연초부터 주요 코인 시세 등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관련 업계에서는 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올 상반기 횡보 혹은 하락할 것이나 하반기 들어 기지개를 켜는 이른바 '상저하고' 형태를 나타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디지털자산 연구책임자 매튜 시겔은 "코인 채굴자들의 파산으로 1분기에 비트코인은 1만~1만2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면서도 "물가 안정화, 에너지 문제 감소, 우크라이나 휴전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이후엔 상승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부산시·금융투자협회도 가상화폐 거래소 진출 나서나···시장 경쟁 격화 촉각
지방자치단체에 이어 금융투자협회도 대체거래소(ATS) 출범을 준비하면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의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코인업계에 따르면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 등과 협약을 맺고 연내 자체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안에 반드시 디지털자산 거래소를 출범시키겠다”며 “예탁 결제 기능을 독립시키는 한편 상장 심사 기능을 고도화하고 공공성을 지닌 거래소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코인 상장과 폐지, 거래 등을 모두 담당하는 독점적 구조의 거래소 대신 각각 별도의 기능을 하는 기관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 부산은행으로부터 코인 거래에 필요한 실명 계좌를 받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부산시 코인 사업은 박 시장이 특히 큰 애착을 가진 사업으로 박 시장은 지난해 바이낸스 외에 블록체인 전문 보안 업체인 서틱 등과도 협약을 맺으며 거래소 출범을 위한 준비를 해 왔다.
그런가 하면 금융투자협회도 대체거래소 설립을 타진하고 있다. 금투협은 ATS(다자간매매체결회사) 출범을 통해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주권과 증권예탁증권(DR)의 매매·중개 업무를 하게 되는데, 특히 NFT와 증권형 토큰으로 분류되는 가상화폐의 매매·중개 업무도 담당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현재로는 가상화폐 시장 진출 가능성이 크다.
◆ 네오핀, 폴리곤 P2E '인피니티 사가X' 온보딩…"글로벌 공략 박차"
블록체인 기업 네오핀이 폴리곤 체인 기반 돈버는게임(P2E) 생태계 확장을 위해 엑스큐게임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P2E '인피니티 사가X'를 네오핀에 온보딩했다.
엑스큐게임즈에는 10~20년차 이상 시니어급 게임 전문가들이 주축 멤버로 활동 중이다. 올해 출시를 앞둔 인피니티 사가X는 전략 시뮬레이션(SLG)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등 2개 장르가 결합한 새 방식으로 제작됐다. 유려한 게임 캐릭터 디자인과 SLG·RPG를 섞은 독특하면서도 흥미를 높인 게임 진행 방식, 균형 잡힌 P2E 게임 요소 등이 특징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양사는 △엑스큐게임즈의 게임 플랫폼을 네오핀 지갑에 온보딩 △인피니티 사가X의 게임 토큰 엑스큐브에 대한 디파이 상품 출시 △P2E 서비스 코인에 필요한 '런치패드' 기능 지원 △P2E 게임과 디파이 플랫폼 간 해외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네오핀은 엑스큐게임즈에 전략적 투자도 단행키로 했다.
네오핀은 이번 협력으로 P2E 영역을 클레이튼을 넘어 폴리곤으로 확장해 글로벌 P2E 이용자들과 만나게 됐다. 앞서 네오핀 지갑 내 폴리곤 멀티체인을 도입하고 폴리곤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FT) 장터 '원플래닛'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폴리곤 기반 파트너사 모집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엔픽셀, 블록체인 MMORPG '그랑사가: 언리미티드' 홍보 영상 공개
엔픽셀이 현재 개발 중인 블록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그랑사가: 언리미티드'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그랑사가: 언리미티드'는 엔픽셀의 첫 프로젝트 '그랑사가' 지적재산권(IP)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MMORPG다. 이번 영상에는 타이틀·세계관 등 여러 게임 관련 정보가 담겼다.
엔픽셀은 자사의 웹3 기반 게임 생태계 '메타픽셀'을 통해 해당 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대체불가능토큰(NFT)과 스마트 컨트랙트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 경험·가치 공유, 투명성 등을 지향한다. 또 '그랑사가: 언리미티드' 디스코드 채널 개설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생태계에 대한 정보를 순차 공개해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나서기로 했다.
엔픽셀은 지난 2017년 설립된 게임 개발사로 그랑사가를 서비스 중이다. 차기작 '크로노 오디세이' 등 다수 프로젝트를 개발 중에 있으며 지난해 레이어1 블록체인 '앱토스'와 첫 게임 부문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아주경제=배근미·최은정 기자 athena350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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