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드리 네비토프 키이우 경찰청장 텔레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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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일 안드리 네비토프 키이우 경찰서장은 자신의 텔레그램에 드론 잔해가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드론엔 '해피 뉴 이어'라고 적혀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드론 잔해는 전선이 아닌 아이들이 노는 놀이터에서 발견됐다"며 "테러리스트 국가와 그 군대가 알아야 할 소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공중경보를 무시하지 말고 항상 대피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네비토프 경찰서장은 이 드론이 자폭용이었는지 정찰용이었는지 등에 대해선 밝히진 않았습니다.
다만, 사진 속 드론에 적힌 글씨(ГЕPAНЬ-2)를 토대로 봤을 때 이 드론은 러시아의 자폭 드론인 '게란-2'로 추정됩니다.
그동안 러시아는 이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곳곳을 공격해왔습니다.
이날도 러시아는 자폭 드론과 미사일을 이용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남부 헤르손, 서부 크멜니츠키 등에선 3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이번 공격은 드론 생산과 관련된 우크라이나 시설을 타격한 것"이라면서 "드론을 만들어 러시아에 테러 공격을 하려는 우크라이나 정권의 계획은 좌절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발 드론 45대를 격추했다고 밝히며 "우리는 그들에게 어떤 것도 내주지 않겠다"며 전의를 다졌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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