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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올해 세계경제 1/3 침체…美·EU·中 일제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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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드코로나에 단기 역풍 vs. 미국 침체 모면"

뉴스1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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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올해 세계 경제의 1/3이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경고했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1일(현지시간) 방영된 미국 CBS방송의 '페이스더내이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올해 세계 경제가 지난해보다 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 경제의 1/3이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물론 유럽연합(EU)과 중국까지 3대 경제 지역들이 한꺼번에 성장 둔화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이 강력한 방역정책 '제로코로나'를 폐기하며 전염병이 확산해 단기적으로 새로운 경제 역풍을 맞을 수 있디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우려했다.

그는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중국이 힘들 것"이라며 "중국 성장에 부정적 영향력이 나타날 것이라며 아시아 지역은 물론 글로벌 성장에도 부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연간 성장은 40년 만에 처음으로 글로벌 성장과 동일하거나 그 이하가 될 것이라고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예상했다. 이는 세계 경제활동을 촉진하는 것이 아니라 끌어 내린다는 의미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그는 중국이 세계성장을 지연시킨 적은 이전에 한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은 강력한 고용시장 덕분에 최악의 침체를 모면할 수도 있다고 그는 전망했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미국 경제에 대해 낮은 실업률 덕분에 "침체를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복력이 올해도 계속된다면 미국이 나머지 전세계가 매우 힘겨운 한 해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미국 경제는 대단한 회복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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